1971년 이전 출생자 중 영업·물류부서 근무 직원 대상LG생활건강 인수 이후 17년 만에 처음"인력 정체 현상 개선, 선순환 만들기 위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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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자회사 코카콜라음료가 지난달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코카콜라음료의 희망퇴직은 2007년 LG생활건강에 인수된 이후 처음이다.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음료는 지난달 4일부터 15일 간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받았다. 대상자는 1971년 이전 출생자 중 영업·물류부서 근무 직원이다.회사 측은 연령별로 차등을 두고 0.5~2년치 기본 연봉을 퇴직일시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대 4학기의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희망퇴직 신청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코카콜라음료의 희망퇴직 단행은 지난 2007년 회사가 LG생활건강에 인수된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인력 정체 현상을 개선해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 희망퇴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희망퇴직 배경에는 실적 부진이 자리한다.코카콜라음료 영업이익은 2014년 이후 8년간 연평균 13.7% 성장했지만 지난해는 20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올해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모회사인 LG생활건강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5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