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오피스빌딩 거래량 6건은 유지오피스빌딩 공실률 2.5%로 0.12%p↑
  • ▲ 2019~2024년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 거래량 및 거래금액ⓒ부동산플래닛
    ▲ 2019~2024년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 거래량 및 거래금액ⓒ부동산플래닛
    10월 서울 오피스빌딩시장 거래량은 직전달과 같았지만 거래금액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17일 부동산플래닛의 '2024년 10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거래는 6건으로 9월과 동일했다. 하지만 거래금액은 전월 7333억원에서 46.7% 줄어든 3912억원으로 집계됐다.

    단일 매매거래금액이 가장 높은 오피스빌딩은 중구 무교동 '더익스체인지서울'로 1975억원의 거래규모를 보였다. 이어 831억원에 거래된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KB영등포타워', 630억원에 거래된 강남구 청담동 '대산빌딩' 등이 이름을 올렸다.

    주요 권역별로 보면 강남구·서초구 빌딩 거래량이 3건으로 1건 늘어났고 영등포구·마포구가 1건으로 전월과 같았고 종로구·중구가 1건으로 전월보다 1건 줄었다.

    사무실(집합) 거래는 총 112건 거래금액은 2917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168건, 2737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33.3% 감소했으나 거래금액은 6.6% 증가했다.

    이는 거래량의 경우 전월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10월 중구 다동 소재 '센터플레이스'의 지상 4층부터 23층까지의 20개 사무실이 약 2513억원에 집중거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거래 유형별로 보면 법인이 매수한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5건, 거래금액은 총 3910억원이었다. 사무실 시장에서도 법인간 거래금액이 2585억원(88.6%)으로 가장 많았다.

    10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2.5%로 전월(2.38%) 대비 0.12%p 상승했다. 영등포구·마포구는 1.77%로 0.25%p 하락했고 강남구·서초구, 종로구·중구는 각각 2.48%, 2.8%로 0.17%p, 0.21%p 떨어졌다.

    동월 서울시 오피스빌딩의 전용면적당비용(NOC)은 19만8976원으로 직전월(19만8444원)과 비교해 소폭 올랐다. 권역별로는 강남·서초구가 20만7826원, 종로·중구가 19만5222원, 영등포·마포구가 19만267원을 각각 나타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0월 서울 오피스빌딩시장은 거래량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거래금액은 크게 감소해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인 중심의 거래가 지속되고 있어 오피스빌딩 투자에 대한 법인의 관심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