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 생산 업체…26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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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기업인 파인메딕스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인메딕스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163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파인메딕스의 일반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주식 수의 25%에 해당하는 22만5000주에 대해 진행됐다. 이에 13만8690건, 총 3억6708만주가 청약 접수됐다. 증거금은 1조8354억 원을 기록했다.

    파인메딕스는 앞서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선 약 2033여개 기관이 참여해 1260.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 기관 중 99.26%가(가격 미제시 포함) 공모가액 상단인 1만 원 이상을 제시했다.

    회사의 최종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1만 원으로 확정됐다. 공모 금액은 클린룸 증설, 자동화 장비 도입 등에 쓸 예정이다.

    파인메딕스는 지난 2009년 소화기내과 의사이자 교수인 전성우 대표가 설립한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 생산 업체다.

    내시경용 시술 기구 국산화를 목표로 제품 개발을 시작해 내시경용 절개도, 올가미 등을 국산화했다. 국내 여러 대학병원, 대형병원, 의원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주요 매출 비중은 치료 내시경 66.1%, 진단 내시경 28.4%, 기타 제품 5.5% 등이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이사는 "상장은 끝이 아니라 회사 성장을 위한 또 다른 시작이라 생각하고 세계 무대에서 글로벌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파인메딕스의 상장일은 오는 26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