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일반청약 부진 딛고 55.38%↑
-
방사성의약품 기업 듀켐바이오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첫날 55%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듀켐바이오는 오전 9시 50분 기준 공모가(8000원)보다 55.38% 오른 1만2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865만주, 1114억원을 기록 중이다.앞서 듀켐바이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47.73대 1의 경쟁률에 그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2300~1만4100원) 하단보다 낮은 8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약 24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지난 2002년 설립된 듀켐바이오는 설립된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으로 최대주주는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54.3%)이다. 지난 2014년 코넥스에 상장했으며 뇌질환·암 진단 및 치료 방사성의약품 개발·제조·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듀켐바이오는 독보적인 국내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CDMO 사업 진출·신약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