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대비 3.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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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제14호스팩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3%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제14호스팩은 오전 10시 기준 공모가(2000원)보다 3.5% 하락한 1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에는 25% 뛴 25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 전환했다. 거래량은 1360만주, 거래대금은 296억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신한투자증권이 주관한 신한제14호스팩은 앞서 지난 11~12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31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약 7900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또한 공모주를 신청하는 수만큼 비례해서 주식을 배정하는 기준인 비례경쟁률은 631.96대 1이었고 총청약 건수는 5만6857건으로 집계됐다.

    해당 스팩의 공모금액은 100억원, 공모가는 2000원이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은 전체(500만주)의 25%인 125만주다.

    신한제14호스팩은 소프트웨어·서비스, 2차전지, 모바일, 게임·엔터테인먼트,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전자·통신,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기타 미래 성장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이 주요 합병 대상 업종이다.

    한편, 스팩(SPAC)은 비상장 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한 서류상 회사다. 스팩을 상장해 모은 자금으로 비상장회사를 찾아 인수하거나 서로 합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