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우유도 제쳤다… 작년 편의점서 외국인이 제일 많이 산 건 '두바이 초콜릿'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해 택스 리펀드(Tax Refund)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 과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이 두바이 초콜릿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CU가 지난해 세금 환급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두바이 초콜릿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매출 상위 10개 제품 중 1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매출 상위 10개 제품 중 기존 강자 바나나맛 우유를 제친 것이다. 해당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외국인은 인도네시아인으로 49%의 비중을 차지했다.

앞서 해외 인플루언서에 의해 입소문을 탄 두바이 초콜릿은 한국에도 전해지며 CU가 지난해 7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해에만 약 200억원어치의 물량이 팔려나갔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들의 매출 상위 10개 중 절반인 5개 제품이 CU에서만 판매하는 차별화 상품이었다.

몽골 CU에 수출돼 20만개 가량 팔려나간 연세 크림빵 시리즈 2종(초코·우유)도 전체 매출의 55.2%를 베트남 관광객이 차지하며 각각 5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웃집 황치즈 크룽지는 치즈, 버터, 크로아상과 K-푸드 누룽지를 콜라보한 디저트로 총 매출의 66.0%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태국 관광객들로부터 받았다.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의 대표 상품인 밤 티라미수 컵은 출시 단 세 달여 만에 매출액 10위에 랭크됐다. 이 상품은 가장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에게 선택 받은 가운데 대만 고객의 매출 비중이 24.9%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