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까지 운영20여년 간 누적 4천만명 탑승, 진기록 세우고 추억 속으로어트랙션들과 함께한 추억 인증샷 SNS 이벤트 진행
  • ▲ '굿바이 번지드롭' 2000년대 초반의 풍경ⓒ롯데월드
    ▲ '굿바이 번지드롭' 2000년대 초반의 풍경ⓒ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20여년간 사랑 받아온 ‘번지드롭’과 ‘회전그네’가 20여년 간의 운행을 마치고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13일 롯데월드는 오는 2월2일을 마지막으로 번지드롭과 회전그네 운영을 마친다고 밝혔다. 

    번지드롭은 지난 2000년 7월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당시 35억원을 투자해 새롭게 선보인 어트랙션으로, 탑승물을 높이 끌어 올린 뒤 자유낙하를 하는 드롭형 기종이었다. 

    특히 출발과 동시에 탑승물이 32m의 높이를 최고 시속 72㎞의 속도로 올라가, 상승과 낙하를 3회 반복하는 방식으로 스릴 어트랙션 마니아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2006년 5월 번지드롭은 실외 공간인 매직아일랜드로 옮겨져 재오픈 했다. 매직아일랜드로 옮겨진 뒤 번지드롭은 자이로드롭, 자이로스윙, 자이로스핀 등 ‘자이로 3종’과 더불어 매직아일랜드가 고공 스릴 어트랙션의 성지로 자리매김 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회전그네는 지난 2002년 9월 매직아일랜드에 오픈했다. 12m 크기의 버섯나무에 매달린 총 32개의 나뭇잎 모양 의자가 시속 50㎞로 빠르게 회전하는 방식의 어트랙션으로, 운행 중 나무의 움직임에 따라 의자의 기울기도 함께 달라져 재미가 배가된다. 

    의자가 최대 4.5m까지 올라가 회전하는 시스템 덕분에 하늘을 나는 기분은 물론 무중력 상태까지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어트랙션이었다.

    탑승객과 관련한 진기록도 있다. 먼저 번지드롭은 연간 평균 86만명이 탑승했는데, 이를 기준으로 한 24년간의 누적 이용객 수는 약 2064만명이다. 회전그네는 연간 평균 99만명이 즐겼고, 이를 기초로 한 22년 간의 누적 이용객 수는 2178만명이다. 

    번지드롭, 회전그네와 함께 패밀리 어트랙션 ‘머킹의 회전목마’도 2월2일부로 운영을 종료한다. 

    이에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숱한 세월 손님들과 함께한 어트랙션과의 마무리를 기념하고자 2월2일까지 추억 인증샷 이벤트 ‘굿바이 매직 어트랙션’을 진행한다.

    과거부터 운영 종료 시점까지 촬영 된 번지드롭, 회전그네와 함께한 추억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 한 손님들 중 20명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롯데월드 권오상 대표이사는 “그동안 수 많은 손님들에게 짜릿함을 안겨줬던 번지드롭과 회전그네가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위상을 높였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기존 어트랙션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던 손님들의 감사함을 잊지 않고 신규 어트랙션 오픈을 통해, 손님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며 미래를 여는 도전과 모험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