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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마치고 본 판매에 돌입한다.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품에 주력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합리적인 가격의 실속 세트에 집중했다. 과일로는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도 지난해 설 대비 20% 이상 저렴한 샤인머스캣을 준비했다.
축산세트는 10만원 초반 가격의 한우 상품을 선보였으며, 가성비 높은 돈육 세트는 지난해보다 물량을 2배 이상 늘렸다. 수산세트로는 10만원 미만의 고등어 혼합 세트를 처음 출시했다. 조미료 세트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2만∼4만원대 상품의 물량을 전년 대비 최대 20% 확대했다.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동안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선보인다.
축산은 10만원 이하, 과일은 5만원 이하의 상품에 주력하고 김과 견과류 등을 중심으로 1만원대 초저가 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건강기능식품 세트는 1+1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 부담을 줄였으며 주류 세트는 5만원 이하 상품 비중을 늘려 가성비를 강조했다. -
홈플러스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고물가로 인해 선물 비용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을 위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카드로 구매 시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과 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과일 선물세트는 업계 최저가 수준의 합리적인 구성을 준비했다. 환율 영향을 받지 않는 국내산 만감류 상품을 강화해 2만원대 가성비 상품을 마련했다. 김·육포 선물세트는 10+1 행사를 통해 실속형 조건으로 제공한다.SSG닷컴은 16일부터 29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프리미엄 신선 세트로는 조선호텔 무항생제 한우 세트, 미식생활 저탄소인증 프리미엄 혼합과일 세트, 아라찬 프리미엄 제주 갈치 세트를 준비했다.
목우촌 햄종합 세트, 원더풀 피스타치오 아몬드 세트를 포함해 농협안심한우, CJ제일제당 스팸세트, 동원 참치세트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LG생활건강 생필품 세트는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행사 카드로 이마트몰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최대 50% 할인 또는 최대 50만원 상당의 SSG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SSG닷컴 관계자는 "설을 맞아 최고급 상품부터 가성비 선물세트까지 폭넓게 준비했다"면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