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엄격한 품질 심사 넘고 나보타 출시고순도 톡신의 품질과 안전성으로 승부
  • ▲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나보타 론칭 기념 심포지엄 행사 전경. ⓒ대웅제약
    ▲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나보타 론칭 기념 심포지엄 행사 전경.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중동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 사우디아라비아에 나보타를 정식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는 국가로 문화 개방 후 자유로운 옷차림이 자리잡으며 미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K팝,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한국산 제품들의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글로벌 조사 기관 어스튜트 애널리티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용·성형 시장은 2023년 78억900만달러에서 2032년 187억 7800만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품목 허가 심사 외에도 현지 규제 기관인 사우디아라비아 식품의약국(SFDA)으로부터 엄격한 품질 심사를 완료해야 시판이 가능하다. 이번 출시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캐나다 보건부에서 보툴리눔 톡신 품목 허가를 잇따라 획득한 노하우와 우수한 품질력·안전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탁월한 품질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현지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나보타는 원액 제조 공정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900kDa 복합체 98% 이상의 고순도 톡신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건조 공정 중 빙핵이 형성되지 않아 내성을 유발하는 불활성 톡신 발생 가능성이 낮고 높은 안전성을 자랑한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페어몬트 호텔에서 론칭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중동 지역의 핵심 오피니언 리더인 하산 갈라다리 아랍에미리트 피부과 전문의가 연사로 나서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판도를 바꾸다'를 주제로 현지 의료진에게 나보타의 글로벌 임상결과와 시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하산 갈라다리는 "나보타는 보톡스와 동일하게 단백질 분자 크기가 900kDa이고, 선진국에서의 임상 시험결과와 품목 허가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라며 "특히 정확도, 지속성, 환자 만족도 측면에서 우수성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사우디아라비아 피부과 전문의 아믈 압둘자바르는 "나보타는 중동·아프리카 톡신 시장의 핵심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장을 선도할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나보타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중 가장 많이 수출되는 고순도·고품질 제품으로 현재 69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80여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장으로 이번 나보타 론칭을 시작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대웅제약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