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컨센서스는 상회…매출 10조5036억원"일부현장 원가 반영탓"…수주 9조912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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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사옥.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영업이익이 4031억원으로 전년대비 39.2%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매출은 10조5036억원으로 전년대비 9.8% 감소했지만 연간 매출목표인 10조4000억원을 101% 초과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8418억원 △토목사업부문 2조170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1386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3528억원 등 매출을 올렸다.당기순이익은 2428억원으로 전년대비 53.4% 줄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현장 수 감소와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 일부 주택현장의 일시적 추가원가 반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도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인 3514억원를 상회해 위기관리 역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플랜트부문 고수익 프로젝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선방했다"고 부연했다.지난해 신규수주는 9조9128억원을 기록하며 연간목표인 11조5000억원의 86.2%를 달성했다. 2024년말 기준 수주잔고는 44조4401억원으로 연간 매출액대비 4.2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세부적으로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7793억원) △부산 남천동 주상복합(6334억원) △서울 여의도공작아파트 재건축(5704억원) 등 국내 수주 비중이 컸다.해외수주는 이연돼 올해 수주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대우건설은 매출 8조4000억원, 신규수주 14조 2000억원을 올해 전망치로 공개했다.대우건설 측은 "국내외 어려운 시장상황을 고려해 올해 매출목표를 보수적으로 수립했지만 지속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신규수주는 확대할 계획"이라며 "전 사업부문에서 견조한 매출을 이어가는 한편 체코 원전과 이라크 해군 및 공군기지,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공장 등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