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율 90.7% … 최고 속도 320km좌석 확대 등 시설·편의 만족도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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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청룡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KTX-청룡' 이용객이 90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 5월1일 운행을 시작한 KTX-청룡은 하루 평균 약 2224명을 태우고 달렸으며 승차율은 90.7%에 이른다. 같은 기간 KTX 평균 승차율 65.5%보다 약 25.2%포인트 높은 수치로 KTX 가운데 최고다. 그러면서 9일 기준 이용객이 90만명을 돌파했다.KTX-청룡은 100% 국내 기술로 탄생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최고 속도는 국내에서 가장 빠른 시속 320km다. 최단시간 기준 경부선 서울~부산 2시간 17분, 호남선 용산~광주송정 1시간 36분이다. 열차당 총 8칸, 515석의 좌석을 제공해 기존 KTX-산천의 379석보다 35%가량 수송력이 높아졌다.좌석 공간과 객실 통로도 더욱 넓어졌다. 의자와 무릎 사이 간격은 106mm에서 126mm로, 좌석통로폭은 450mm에서 604mm로 넓어졌다. 좌석 앞에 220V 콘센트 이외에도 USB 충전 포트와 무선충전기를 마련해 디지털 기기 사용 편의를 높였으며 무선인터넷 사양도 2배 확대했다.코레일은 KTX-청룡 도입이 지난해 KTX 연간 이용객이 2023년보다 6.7%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해 8월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95%가 시설과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한 바 있다.코레일은 KTX-청룡의 초기 운영 성과와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2028년까지 17대를 추가 도입하고 고객 서비스 개선과 노선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