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공동 참가한국형 사드 L-SAM 등 첨단 역량 선보여
  • ▲ 한화에어로와 한화시스템이 IDEX 2025에 참가한다. ⓒ한화에어로
    ▲ 한화에어로와 한화시스템이 IDEX 2025에 참가한다. ⓒ한화에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한국형 ‘통합 다층 방공 솔루션’의 핵심기술을 선보이며, K-방산의 저력을 재확인한다. 

    양사는 이달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전시컨벤션센터(ADNEC)에서 열리는 ‘IDEX(International Defence Exhibition & Conference) 2025’에 공동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양사는 ▲한국형 사드 L-SAM ▲한국형 아이언돔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한국형 패트리어트 M-SAM의 주요 구성요소인 다기능레이다(MFR)와 유도탄, 발사대 등 첨단 대공방어 역량을 제시한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는 우리 군이 보유한 어떤 대공무기체계보다도 먼 거리에서 날아오는 적의 미사일을 추적하고 조기에 파괴할 수 있는 지대공 방어체계다. 

    양사는 L-SAM 운용을 위한 핵심 기술인 ▲다기능레이다(MFR) ▲발사대 ▲유도탄 등 ‘다층 방공 솔루션’의 핵심기술을 선보인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함께 개발한 L-SAM 유도탄은 공기 밀도가 낮은 성층권 고도 도달을 위해 단계별로 추진력을 내는 다중 펄스 추진기관(Dual-Pulse propulsion system) 기술과 공기가 희박한 고고도에서도 미세한 가스 분출로 자세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위치자세제어장치(DACS)가 적용된다.

    한화시스템은 중동 수출 주역인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M-SAM, 천궁)의 다기능레이다 수출형 모델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 다기능레이다 ▲동시다발로 쏟아지는 장사정포를 탐지·추적 할 수 있는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다기능레이다 등을 소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국산엔진을 탑재한 K9 자주포 실물 또한 공개한다. 1000마력 디젤 엔진을 장착한 K9 자주포는 최근 이집트의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올 하반기 이집트 현지에서 본격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이집트 정부와 2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K10 탄약 운반차, K11 사격 지휘 장갑차 등 패키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