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사정포 대응 핵심 전력 평가시제품 전력화 반영해 공백 최소화2031년→2029년으로 전력화 시기 앞당겨
  • ▲ 장사정포요격체계 개념도 ⓒ방위사업청
    ▲ 장사정포요격체계 개념도 ⓒ방위사업청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가 조기 전력화될 전망이다.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제품 전력화 방안이 반영되면서 사업 속도 역시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점쳐진다.

    국방부는 3일 제17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사업추진기본전략 및 체계개발기본계획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장사정포요격체계는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수도권과 국가 주요시설을 방어하기 위한 대공무기체계다. 적 장사정포 위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를 조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LAMD는 단거리·저고도로 쏟아지는 장사정포를 요격하는 대공무기체계로, 한국형 3축 체계 가운데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전력 공백 최소화를 위해 시제품을 조기 전력화하는 계획이 반영됐다. 체계 개발 완료를 기다리지 않고 시제품을 선제적으로 투입해 전력화 시기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당초 2031년으로 예정됐던 전력화 시점은 2029년으로 2년 앞당겨졌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약 8420억원 규모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되며, 체계개발은 2028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장사정포요격체계 1개 포대는 레이더와 교전통제소, 발사대 6기, 요격미사일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체계개발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으며, 같은 해 4월 LIG D&A와 약 834억원 규모의 체계종합 시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IG D&A가 체계종합과 유도탄종합, 교전통제장비 등을 맡고, 한화시스템은 다기능레이더(MFR),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대 제작을 담당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쟁 초기 대량의 장사정포 공격에 대한 대응 능력이 강화되면서 국가 및 군사 중요시설의 생존성과 합동작전 수행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