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기업과 ‘AI 초격차 챌린지 Kick-off Day’ 개최LG전자·퀄컴·인텔과 협업해 국내 AI스타트업 육성수요 기반 협업으로 사업화와 판로 확보 목표
-
- ▲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AI 초격차 챌린지 Kick-off Day’ 행사를 개최했다. ⓒ이보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LG전자·퀄컴 등 글로벌 대기업과 손잡고 초기 협업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디바이스 AI 프로그램에 참여한 LG전자는 AI 스타트업이 개발한 기술을 노트북 외에도 스마트 TV, 디지털 샤이니지, 생활 가전 등 6개 분야로 확대하며 지원 계획을 밝혔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고객 경험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가 AI라고 생각한다”라며 “AI 스타트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AI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해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중기부는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간 수요 기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하기 위한 ‘AI 초격차 챌린지 Kick-off Day’ 행사를 개최했다.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LG전자 MS사업본부 사장, 퀄컴 아태지역 총괄 사장, intel코리아 사장, AI스타트업 전문가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최근 심화되는 AI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중기부는 작년 7월 수요 연계를 기반으로 5대 고성장 AI 분야의 유망 AI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에 나섰다.정부는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발표하며 주요 과제로 글로벌 대기업 등의 수요와 AI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을 접목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스타트업의 성장을 통해 판로 개척 등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AI 초격차 챌린지’를 추진하고 있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AI 기술은 산업구조를 바꾸는 혁신기술로 진화했으며 국내 AI 스타트업에 새로운 기회"라며 "국내 스타트업이 특정산업과 협업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는 기회로 오늘 '온디바이스 AI'와 '버티칼 AI' 챌린지가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올해는 LG전자 외에도 글로벌 대기업 퀄컴도 신규로 참여했으며 양사는 챌린지의 협업 분야 및 프로그램, 규모 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지원 대상은 총 15개사이며 LG전자와 공동으로 평가해 선정할 예정이다. 전년과 달리 AI 모델 개발, PoC(기술증명) 등 협업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늘려 지원한다.또한 LG전자는 사업부 매칭과 PoC 기획 협력,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고 intel에서는 개발 툴킷, AI 칩 활용 교육 등을 제공한다. 협업 수행 결과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AI 기술은 LG전자의 디바이스에 탑재해 매출까지 확보할 예정이다.올해 신설된 버티칼 AI 프로그램은 글로벌 대기업인 퀄컴의 시장성 검증을 통해 수요가 확인된 자율주행, 드론 등 4개 분야의 딥테크 중소·벤처기업과 협업을 진행한다.버티칼 AI 프로그램은 총 4개사를 퀄컴과 공동으로 평가해 선정하며 선정된 스타트업에 PoC 등 협업자금을 최대 1억원 지원한다.퀄컴에서는 AI 반도체 등 기술지원과 퀄컴 AI 허브 활용, 수요기업과 1:1 매칭, 장비 활용 등을 지원한다. 또한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AI 기술은 퀄컴이 신규 거래처 발굴 및 글로벌 파트너사 등과 연계해 글로벌 진출과 판로 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온 디바이스 AI는 퀄컴이 대단히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분야”라며 “챌린지를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은 퀄컴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으며 파트너사와 1대1 매칭해 PoC 공동 기획 및 개발을 진행한다”라고 말하며 지원을 약속했다.배태원 인텔코리아 사장은 "자사의 예측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PC 2대 중에 한 대는 AI PC가 될 것”이라며 “온 디바이스 AI 개발을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각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26일부터 내달 18일까지 K-Startup 포털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