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통해 10일 100% 식물성 '조이 크리미바' 단독 론칭헬스앤웰니스 중점사업 … 비건·저당 아이스크림 주력인도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 통해 글로벌 빙과 사업 확대
  • ▲ 100% 식물성 아이스크림 '조이 크리미바'ⓒ와디즈
    ▲ 100% 식물성 아이스크림 '조이 크리미바'ⓒ와디즈
    롯데웰푸드가 글로벌 병기 '비건 아이스크림' 라인업을 확장하며 빙과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선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오는 10일 펀딩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100% 식물성 아이스크림 '조이 크리미바'를 단독 론칭한다. 

    '조이(Joee)'는 롯데웰푸드가 지난해 8월 내놓은 식물성 디저트 브랜드다. 롯데웰푸드의 주력 사업인 헬스앤웰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론칭했다. 

    조이 크리미바는 우유, 유크림, 버터, 계란 등을 함유한 일반 아이스크림과 달리 견과류 페이스트, 과일 퓨레, 곡물 분말, 식물성 크림 등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우유나 버터 등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오랜 기술 연구를 통해 크리미함과 꾸덕함을 살렸다는 것이 롯데웰푸드 설명이다. 비건인구 뿐 아니라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어도, 유당 불내증이 있어도 섭취가 가능하다. 

    제품은 망고 크림, 그레인 크럼블, 헤이즐넛 카카오 등 3종으로 출시된다. 와디즈 슈퍼 얼리버드 오픈런 세트 기준 총 23개 2만9900원에 판매한다. 정가 5만2300원 대비 42.8% 저렴한 가격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출시 배경에 대해 "글로벌 식물성 아이스크림 시장규모가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1조원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헬시플레저와 저속노화 트렌드 확산에 따라 식물성 시장 규모가 연평균 5%씩 꾸준히 성장하는 등 관심도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 선보인 나뚜루 비건이 파인트 제형의 프리미엄 라인 중심이라면, 새로 선보이는 조이 아이스크림은 가볍게 건강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바 형태 위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 ▲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2월6일 인도 푸네시에서 하브모어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롯데그룹
    ▲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2월6일 인도 푸네시에서 하브모어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롯데그룹
    롯데웰푸드는 국내외서 헬스앤웰니스 카테고리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점유율 강화를 노리고 있다. 

    2023년에는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를 통해 ‘제로 슈거’ 아이스크림을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 0 칼로리 아이스 바인 ‘스크류바 0kcal’와 ‘죠스바 0kcal’ ‘씨없는 수박바 0kcal’를 출시했다. 

    또 지난 2월에는 스테디셀러 ‘월드콘 바닐라’와 ‘티코 밀크초코’의 저당 버전인 ‘월드콘 바닐라 저당’, ‘티코 밀크초코 저당’ 등 2종의 빙과 신제품을 내놨다. 

    해외서는 2월 인도에 빙과법인 하브모어의 푸네 신공장을 준공하며 빙과 사업 본격화를 예고했다. 푸네 신공장은 롯데웰푸드가 2017년 12월 하브모어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증설한 생산시설이다. 현재 9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푸네 신공장은 오는 2028년까지 생산라인을 16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신공장 준공이 롯데의 글로벌 식품 사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앞으로 최상의 품질 제품을 만들어 하브모어를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푸네 신공장서는 돼지바, 죠스바, 수박바 등을 연내 순차적으로 생산해 인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인데, 저당 및 비건 신제품 출시도 계획 중이다. 특히 식물성 제품의 경우 비건 할랄 인증 등을 획득하면 인도를 비롯, 주변 무슬림 국가까지 공급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해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조이 크리미바의 경우 수출이 가능하도록 내수·수출 공통 배합을 운영하는 등 준비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