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만주 기준 경쟁률 산정 뒤늦게 발견 … 지연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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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씨케이솔루션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마감 직전 경쟁률이 변경된 것에 대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며 사과했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안내 매세지를 통해 “이번 씨케이솔루션 처약 2일차 변경에 따라 고객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NH투자증권 측은 “3월 4~5일 양일간 진행됐던 씨케이솔루션 공모청약 과정에서 일반청약자 청약 수량으로 37만5000주가 배정됐다”며 “그런데, 청약 2일차 종료 무렵에서야 45만주를 기준으로 경쟁률이 산정된 것을 발견해 이를 정정함에 따라 최종 경쟁률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지연 정정에 따라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본지는 지난 5일 "[단독]NH증권, 씨케이솔루션 공모 과정서 배정물량 놓고 막판 경쟁률 변동"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씨케이솔루션 공모주 막판 경쟁률의 현저한 변동을 보도한 바 있다.씨케이솔루션의 공모주 청약에서 당초 일반투자자 배정 주식 수는 45만주로 알려졌지만, 청약 2일 차인 전날 마감 1분을 남기고 37만5000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비례 경쟁률이 2201대 1에서 2641대 1로 뛰었다.이에 대해 NH투자증권 측에서는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 최종 확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씨케이솔루션의 공모가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희망 밴드(1만3500∼1만5000원)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됐는데, 경쟁률이 갑자기 바뀌면서 투자자들은 이른바 ‘배정 물량’이 모조리 바뀌게 됐다.이에 기존 45만주 기준 경쟁률을 보고 청약에 뛰어든 투자자들 사이에선 불만이 속출하기도 했다.한 청약자는 “배정 주식 수와 경쟁률이 마감 직전 변경되면서 손 쓸 틈도 없었다”며 “청약을 연장해서 정정 기회라도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한편, 씨케이솔루션의 일반청약 최종 경쟁률은 1320.7대 1을 기록했으며 이달 1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