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엔 분명한 쇼핑 의도 가진 이용자 많아"지난해 6월부터 올리브영·오늘의집 등 광고주 확보"핀터레스트 이용자의 40%가 Z세대, 젊은 타깃 공략 기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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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광고라는 사실조차 모를 정도로 광고와 콘텐츠가 잘 섞여 있다는 것이 핀터레스트(Pinterest)의 장점이죠." 아만 와드와(Aman Wadhwa) 핀터레스트 APAC 리드 인더스트리 매니저(lead Industry Manager - APAC Sales Partners)

    이미지 공유 소셜미디어로 유명한 핀터레스트가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광고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핀터레스트 광고를 대행하고 있는 미디어도넛 바이 알레프에 따르면 핀터레스트는 글로벌 월간활성사용자(MAU) 5억5300만명을 돌파했으며, 국내에서도 550만명을 넘겼다.

    핀터레스트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아만 와드와 매니저는 "이용자들이 핀터레스트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품 및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서"라며 "이용자들은 단순히 스크롤하는 것(둠스크롤링)이 아니라, 쇼핑 아이디어를 찾거나 정보를 검색하는 등 의도적인 쇼핑 태도를 가지고 플랫폼을 이용하는 시간이 더 많다"고 말했다.

    핀터레스트 이용자의 50%는 쇼핑을 목적으로 플랫폼을 사용하며, 이는 타 SNS 평균(35%)보다 높다.

    아만 매니저는 "핀터레스트에서는 광고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그것이 광고라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그만큼 매끄럽게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핀터레스트는 세상에서 가장 영감을 주는, 가장 긍정적인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긍정적인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서는 철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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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핀터레스트는 정치 광고를 금지했으며, 기후 변화 및 의학적 허위 정보를 막고 있다. 특히 최근엔 체형별 스타일 검색 기능을 출시해 사용자가 체형에 따라 스타일 검색을 필터링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장했다. 또, 웰빙 측정 도구는 사람들이 소셜 플랫폼이 자신의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 측정 및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 바디 포지티브(신체 긍정주의)와 포용성 증진을 위한 기능들을 꾸준히 도입하고 있다. 

    핀터레스트의 광고의 99%가 브랜드안정성(브랜드세이프티)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광고 효과를 높이는 데로도 이어진다. 성인 소비자의 60%는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 새로운 브랜드를 더 시도하려고 하며, 59%는 긍정적인 플랫폼에서 본 브랜드를 더 잘 기억한다. 또 58%는 긍정적인 공간에서 본 브랜드를 더 신뢰한다는 것이 핀터레스트의 연구 결과다.

    강승준 미디어도넛 바이 알레프 비즈니스 헤드(Business Head)는 "핀터레스트 지난해 6월부터 광고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핀터레스트 상에서 바로 구매를 할 수 있게 만드는 부분을 고민하고 개선해나가고 있다"며 "구매가 가능한 '핀(게시 콘텐츠)'에 대한 클릭과 저장 수가 50% 증가했다는 점은 이용자들이 핀터레스트에서 쇼핑을 하고, 쇼핑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여기어때, 오늘의집, 올리브영, 헤라 등의 브랜드들이 이미 핀터레스트에 광고를 집행해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강승준 헤드의 설명이다.

    강 헤드는 "핀터레스트는 API를 이용해 실제 전환 측정, 트래킹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며 "핀터레스트 이용자의 40%가 Z세대인 만큼, 젊고 신선한 타깃층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