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외식물가 3.0% 올라 … 전체 물가 0.43%P 끌어올려CU, 990원 핫바·1900원 맥주 선봬 … 2500원 닭꼬치도 출시세븐일레븐, 초저가 PB 브랜드 착한 시리즈 선봬 … 품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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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업계가 올해도 계속되는 물가 인상 속에 장바구니 부담 덜기에 앞장선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는 3.0% 오르며 전체 물가를 0.43%포인트 끌어올렸다. 외식물가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0%)을 웃돌았다.

    이에 CU는 초저가 자체 브랜드(PB) 득템 시리즈 중 하나로 ‘990원 핫바 득템 3종(오리지널, 페퍼, 갈릭)’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핫바 득템(180g, 2500원)의 크기가 다소 부담스러웠던 고객을 위해 한번에 먹기 좋은 65g 용량으로 줄인 상품이다. 국내산 돈육 함량을 89% 이상 사용했다. ‘국내산 닭꼬치 득템 2종(60g, 2500원)’도 오는 26일 출시된다. 국내산 닭고기로 만들어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고 오리지널맛과 블랙페퍼 맛 2종이다.

    CU가 해당 상품들을 초저가로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은 돼지와 닭을 도축부터 가공까지 한번에 가능한 육가공 전문 협력사와 손을 잡은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중간 벤더 없이 100% 직거래 시스템으로 비용을 최소화하고 대량 납품 계약, 자체 마진 축소 등을 통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다.

    이와 함께 맥주 수요가 높아지는 여름철을 대비해 1900원짜리 생마차라거캔(Alc.5.0%, 500ml)도 내놓는다.

    최근 지속된 전방위적 물가 상승에 초저가 상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며 지난해 3000만개가 넘게 팔리는 등 그 판매 속도 역시 빨라졌다. 득템 시리즈의 상품 수는 전년 대비 72% 늘었고 매출도 116% 신장했다.

    CU 뿐만 아니라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7월부터 계란과 두부 등 식탁물가에 체감이 큰 품목 위주로 초저가 PB 브랜드 착한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30종을 운영 중이며 품목을 더 늘릴 방침이다.

    이마트24는 최근 초가성비 먹거리 PB 프로젝트 상상의끝 1탄으로 1900김밥과 3600비빔밥을, 2탄으로 지난달 900삼각김밥과 2900짜장면, 이달 2900덮밥과 2200치즈버거, 3000연탄브라우니를 각각 출시했다. 1900김밥의 경우 최단기간에 40만개가 넘게 팔렸다.

    유선웅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밥상 물가가 연일 오르고 있어 가성비 있는 먹거리 상품군을 강화해 민생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CU는 우수한 제조 협력사들과 힘을 모아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을 다양하게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