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의 '상시 감시·자동 신고·정보 저장' 검증체계 마련올해 25개 차종에 적용해 사고 예방 강화 … 리콜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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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충돌 시 발생하는 관성 하중에 대한 배터리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충격시험장비 ⓒ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도록 세계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안전 평가기술을 선보인다.공단은 신속한 전기차 화재 발생 대응을 위해 세계 최초로 ▲배터리 상시 감시 ▲자동 신고 ▲정보 저장의 3가지 평가항목을 새롭게 마련한 BMS(배터리관리시스템) 보호기능 평가를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주차 중 화재 시 BMS가 작동하지 않아 고전압 배터리의 이상을 감지하지 못하고, 화재 전조증상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소방기관에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이 없어 초동 조치가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공단은 BMS 보호기능 평가를 통해 제작사가 고전압 배터리 화재 예방과 피해감소를 위한 BMS 첨단 기술을 차량에 장착하도록 유도, 2025년 BMS 신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25개 차종으로 확대해 사고 예방을 강화하며, 관련 리콜도 시행하기로 했다.아울러 기존의 자기인증 방식에서 벗어나 배터리 안전성을 정부가 직접 인증하는 배터리 사전인증제도 추진에도 만전을 가하기로 했다. 주차 중 배터리 이상(화재)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소방기관에 신고하는 기능을 갖춘 긴급 호출기를 개발하고, 전기차 배터리 충돌 안전성 평가기술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TS가 보유한 전기차 화재조사 관련 노하우와 연구 역량을 활용해 안전한 전기차 운행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전 예방 측면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전기차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