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 0.05%↑…경기·인천 하락"강남3구·용산 거래 규제에도 상승세 지속 전망"
-
- ▲ 서울시내 전경. ⓒ뉴데일리DB
서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40만 가구를 광범위하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거래량과 상승 폭이 크게 둔화할 전망이다.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5% 올랐다. 서울이 0.17% 오르면서 수도권(0.08%) 상승세를 견인했다.반면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지역은 0.02%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했다. 5대광역시는 -0.05%, 기타지방은 -0.02%를 기록하며 지방 약세가 두드러졌다.전세가격은 서울이 0.03%, 수도권이 0.01% 상승했다. 5대광역시는 보합(0.00%), 기타지방은 -0.04%를 기록하며 광역시 외 지방의 약세 경향이 두드러졌다.시장에선 최근 '3·19 부동산대책'으로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 40만가구 거래가 제한되면서 일시적인 거래량 감소와 가격 상승폭 둔화 등을 예상하고 있다.다만 이미 집값이 상승장에 올라탄 만큼 가격 하향으로까진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백새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아직 토허제로 묶인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지역도 가격제어엔 한계점을 드러냈던 것처럼 자금력 있는 거주목적 실수요층이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