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2024년 신탁업 영업현황 분석은행 점유율 선두…부동산·증권사·보험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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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정상윤 기자
지난해 신탁회사 수탁고가 13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신탁업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60개 신탁회사의 총수탁고는 1378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조4000억 원(5.1%) 증가했다.은행, 증권, 보험 등 46개 겸영 신탁회사 수탁고는 951조1000억 원으로 2023년 말 대비 42조5000억 원(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퇴직연금 확대로 전체 수탁고는 증가했으나 전체 신탁보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14개 전업 부동산 신탁회사 수탁고는 427조 원으로 24.9조 원(6.2%) 증가했다. 부동산 경기 호황기에 수탁고 증가를 주도했던 관리형 토지신탁이 경기침체 시 급격한 보수 악화를 초래한 것으로 해석된다.금전신탁은 632조8000억 원으로 31조2000억 원(5.2%) 증가했다. 재산신탁은 744조5000억 원으로 36조2000억 원(5.1%) 증가한 규모다.2024년 중 60개 신탁회사의 총신탁보수는 2조629억 원이다. 전년 대비 2755억 원(1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 관계자는 "겸영, 전업 신탁사의 잠재 리스크요인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부동산 신탁사의 토지 신탁과 관련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고 각 사업장별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