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락, 지난해 이어 올해도 신제품 출시 공세 … “로봇청소기 1위 지킨다”

로보락이 올해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무선청소기, 세탁건조기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나서면서 국내 로봇청소기 1위 자리를 수성한다는 전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로보락은 지난 2월 말 플래그십 모델 ‘S9 MaxV’ 시리즈를 출시했다. 

로보락은 지금까지 매년 1종의 플래그십 모델을 선보였지만 올해는 ‘S9 MaxV Ultra’(S9 맥스V 울트라)와 ‘S9 MaxV Slim’(S9 맥스V 슬림) 등 2종을 내세웠다.  

두 제품 모두 7.98cm의 슬림한 두께와 기존 제품 대비 청소 기능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 본체 및 도크 기능, 편의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강력한 흡입력과 꼼꼼한 물걸레 청소는 물론, 리트랙트센스(RetractSense)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센서 높이를 자동으로 조정해 좁은 공간도 손쉽게 통과할 수 있다.

로보락은 주력 제품인 로봇청소기 외에도 ‘F25 시리즈’ 등 무선 습건식 청소기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F25 시리즈는 슬림한 디자인에 조스크래퍼(JawScrapers) 기술을 탑재해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하고 물자국 없이 깔끔한 청소가 가능하다. 

지난 2월 가장 먼저 출시된 F25 ACE(F25 에이스)는 진공 흡입, 물걸레 청소, 자동 물걸레 세척 기능을 갖춘 3-in-1 습건식 무선 청소기다. 

이달 17일에는 F25 ACE의 최상위 모델인 F25 ACE Combo(F25 에이스 콤보)로 라인업을 늘렸다.  

▲습식 청소 ▲건식 진공 청소 ▲무선 스틱 청소 ▲침구 청소 ▲핸디형 청소 등 총 5가지 청소 기능을 갖춘 올라운드 제품으로, 자동 세척 후 90℃ 열풍으로 롤러를 자동 건조해 박테리아를 99.99% 제거해준다. 

또한 로보락은 지난해 11월 첫 출시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H1’, ‘M1’에 이어 이달 20일 신제품 세탁건조기 ‘H1 Lite’(H1 라이트)를 공식 출시했다. 

H1 Lite는 세탁 용량 10kg, 건조 용량 6kg의 콤팩트한 디자인과 스마트한 기능을 갖춰 1~2인 가구에 적합한 제품이다. 제오사이클(Zeo-cycle™) 건조 기술로 더욱 강력하면서도 섬세한 세탁·건조 성능을 제공한다. 

로보락의 신제품 공세는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에코백스 등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로보락은 지난 2020년 말 국내 진출 초기부터 온라인몰 위주의 판매 전략을 이어가면서 점차 TV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등 판매 채널을 늘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점차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해 오프라인 매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소비자들이 로보락의 혁신 제품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현재 로보락은 롯데백화점 본점, 부산본점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 37개 백화점 매장, 전국 롯데하이마트 매장 및 아이나비 직영점 331개점, 플래그십 스토어 등 총 37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7월에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는 대형몰인 스타필드 하남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으며, 같은 해 스타필드 고양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대표 제품인 로봇청소기는 물론 무선 습건식 청소기, 올인원 세탁건조기 등 로보락이 출시한 주요 생활가전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지난 16일 스타필드 고양에서 음악과 함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로보락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소비자를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로보락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로보락의 혁신적인 생활가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