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 부과 D-2백악관도 상호관세 발표 재확인 … "면제 없다“관세 불확실성 속 낙폭 과대에 저가 매수세 유입 트럼프 대통령 러시아 압박에 국제유가 급등
  •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해방의 날’이라고 명명한 상호관세 발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며 불확실성이 고조됐지만 낙폭 저가 매수세도 함께 유입되며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 전환했다.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7.86포인트(1.00%) 오른 4만2001.7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91포인트(0.55%) 상승한 5611.85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3.70포인트(-0.14%) 하락하며 1만7299.2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31일)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불안감이 그대로 드러났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25% 관세를 발표한 데 이어, 4월2일에는 전체 교역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관세에 대한 구체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참모진에게 더욱 공격적인 관세 정책을 주문했으며,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역시 4월 2일 국가별 상호관세 정책 발표에 대해 재확인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을 만나 ”이제 상호주의의 시간이자 대통령이 미국인을 위해 옳은 일을 하기 위한 역사적인 변화를 가져올 때"라고 전했다. 

    관세 부과 대상국 관세율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현재로서 면제 국가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우려 속 급락하던 종목들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수의 종목들이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 전환 마감했다. 

    애플(1.94%), MSFT(-0.90%), 아마존(-1.28%), 메타(-0.07%), 테슬라(-1.67%), 알파벳(0.20%) 등 대형 기술주가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1.18%), AMD(-0.47%), 퀄컴(0.58%), 브로드컴(-1.00%), 마이크론(-1.62%), ASML(-1.77%), TSMC(0.45%) 등 AI 반도체 관련주도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 전환했다. 

    미국 국채금리 수익률은 안전자산 수요 증가에 하락을 지속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4.223%, 4.583%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3.898% 수준까지 하락했다. 

    상반기 금리 인하 확률은 큰 변화가 없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연준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금리 인하 확률은 13.3%를 기록중이다. 6월 기준 기준금리를 0.25% 인하할 확률 65.3%를 가리키고 있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원유 관세 압박에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00% 오른 배럴당 71.4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