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스타벅스·폴바셋 등 주요 제품 가격 올려이어 저가커피 등 잇따라 올리며 9곳 인상행렬 동참공차도 토핑 가격 최대 20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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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시작된 카페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저가커피 등이 인상 행렬에 참가한 가운데 공차도 토핑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차는 이날부로 ‘펄’ 등 일부 토핑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기본 펄 토핑은 100원이 오르며 그 외 ▲미니펄 ▲화이트펄 ▲알로에 ▲코코넛 ▲밀크폼 ▲치즈폼 토핑은 각각 200원씩 오른다.이에 따라 토핑 가격은 사이즈(라지, 점보)에 따라 500·700원에서 600·800원으로, 치즈폼 토핑은 700·900원에서 900·1100원으로 오른다. 나머지 토핑은 500·700원에서 700·900원으로 인상된다. 다만 토핑 인상인 만큼, 펄이 들어가지 않는 음료는 가격이 동결된다.카페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은 올해 초부터 이어져왔다. 올해 들어 가격을 올린 브랜드는 9곳에 이른다.업계에서는 주요 원부자재인 원두 가격이 급격히 오른 만큼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이야기한다. 일각에서는 탄핵 정국으로 인해 정부의 조율이 느슨해진 상황을 노려 가격을 일제히 올린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실제로 뉴욕국제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파운드당 378.8센트였던 원두 가격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올랐다.앞서 투썸플레이스도 커피를 비롯해 음료와 케이크 등 총 58종 가격을 평균 4.9% 인상했다. 커피는 가장 작은 사이즈인 레귤러 기준 200원씩, 케이크는 평균 2천원 올랐다. 조각케이크는 평균 400원씩 상향조정됐다.레귤러 사이즈 아메리카노는 기존 4500원에서 4700원으로 4.4% 올랐다. 2022년 1월 이후 3년만에 아메리카노 가격이 조정됐다. 키오스크에서 아샷추 메뉴도 5500원에서 5700원으로 3.6% 올랐다.SPC그룹 파스쿠찌도 2022년 이후 3년만인 올해 2월, 대상 제품은 아메리카노, 카레 라떼, 카라멜 라떼 마끼아또, 카페 모카, 플레인 요거트 그라니따 등 주요 메뉴 5종 가격을 200~300원 올렸다.폴바셋도 1월 제품 28종 가격을 평균 3.4% 올렸으며 스타벅스 코리아 역시 같은 달 톨사이즈 음료 22종 가격을 올린 바 있다.저가커피 브랜드들도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 메가커피는 4월 21일부로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주요 제품 가격을 200~300원씩 인상한다.컴포즈 커피는 지난달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했으며, 더벤티 역시 이달 초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렸다. 이디야커피는 배달 앱 가격을 조정하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했다.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인건비 등의 영향으로 인해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