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방문 결합 눈높이 스쿨원 지난해 종료대교의 디지털 전환, 사업확대 아닌 기존 사업 강화 역할향후 눈높이 사업 전반에 내재화 가능성
-
- ▲ ⓒ대교
대교가 AI와 연계된 블렌디드 러닝 사업 재편에 나선다. 디지털과 AI를 전면에 내세우는 대신 기존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내재화에 집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특히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AIDT)가 교육자료로 격하되면서 관련 시장의 성장 동력이 끊어지는 등 외부 시장 환경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 나온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교는 지난해 12월 31일부로 눈높이 스쿨원 서비스를 종료했다.2024년 2월 선보인 눈높이 스쿨원은 전 과목 인공지능(AI) 맞춤 학습세 눈높이 선생님의 일대일 밀착관리를 더한 서비스다. 온라인과 오프라인교육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 수업의 형태로 디지털 학습 습관 형성과 자기주도적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강호준 대표 체제에서 강조되는 디지털 전환은 신규 서비스 확대보다는 학습 데이터 분석과 운영 효율화 등 백엔드 중심의 디지털 내재화에 가까웠다. 디지털 자체를 앞세우기보다는 기존 사업의 내실을 강화하는 도구로서 활용해왔다. 즉 디지털 전환을 위해 사업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을 활용하는 방식이다.반면 눈높이 스쿨원은 AI 기반 맞춤 학습을 전면에 내세운 별도 브랜드이자 플랫폼 서비스였다. 디지털 콘텐츠와 방문교사 관리까지 결합된 블렌디드 러닝으로 사실상 기존 눈높이 사업과 병렬로 존재하는 신사업에 가까웠다.특히 눈높이 스쿨원은 AI 디지털 플랫폼, 전 과목 콘텐츠, 방문교사 관리 등 기존 사업을 모두 더한 3중 구조 형태였다. 처음 시도하는 형태의 서비스인 만큼, AI를 마케팅이 아닌 실질적인 교육 주체로 작동하기까지 시간을 버티기에는 부담이 컸을 가능성이 크다.외부 환경 영향도 있다. 지난해 교육부는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AIDT)를 교육자료로 격하했다.첨단 AI 기능으로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AIDT 사업은 현장 반발이 커진 데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 학기만에 사실상 퇴출됐다. 시장 형성과 성장의 중심축이었던 AIDT가 제외되면서 시장에 대한 지속성도 불투명해졌다.서비스는 종료됐지만 확보한 데이터는 향후 눈높이 사업 전반에 내재화될 여지는 충분하다. AI 기반 학습 분석, 맞춤형 커리큘럼 설계를 비롯해 데이터 운영 경험, 콘텐츠 모듈화 등 필요한 재료들을 확보했기 때문이다.대교 관계자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디지털 학습 전략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다”면서 “과목별·영역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눈높이스쿨원 학습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대교는 고도화된 개인별 맞춤 교육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교육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