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해 절차 진행"
-
- ▲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정상윤 기자
한국거래소가 '감사의견 거절 사유로 삼부토건 주식 매매를 정지했다.1일 거래소는 "삼부토건은 2024년 사업연도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이 '의결거절'임을 공시했다"며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함에 따라 절차가 진행된다"고 밝혔다.앞서 삼부토건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사의견 부적정 결과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조치에 대한 삼부토건 이의 신청 기한은 이달 21일까지다.삼부토건은 지난 2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면서 거래가 정지됐고 법원이 개시 결정을 내리면서 지난달 7일 매매가 재개됐다.이번 매매 정지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삼부토건은 전장 대비 3.07% 하락한 347원에 장을 마감했다.한편 삼부토건은 2023년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며 같은 해 7월17일 장중 5500원까지 주가가 치솟기도 했다.이후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급락을 면치 못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삼부토건의 해당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26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삼부토건 관련 조사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에 "가급적 4월 중 처리하려고 욕심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부문 담당 부원장도 "4월 내 처리하기 위해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검찰 통보 등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