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임산부 총 76명 지원 예정 … 11일부터 대상자 모집
  • ▲ ⓒ오용덕(왼쪽) KB캐피탈 브랜드홍보부장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KB캐피탈 본사에서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에게 취약계층 위기 임산부 지원 사업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KB캐피탈 제공]
    ▲ ⓒ오용덕(왼쪽) KB캐피탈 브랜드홍보부장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KB캐피탈 본사에서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에게 취약계층 위기 임산부 지원 사업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KB캐피탈 제공]
    KB캐피탈이 취약계층 위기 임산부들의 안정적 출산 환경 조성을 위한 'KB캐피탈 안심맘' 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양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출산과 양육 환경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인 위기 임산부는 모자보건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의 임산부 중 경제 또는 심리·신체적 사유로 출산 및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을 의미한다.

    KB캐피탈은 중위소득 150% 이내 소득 기준에서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의 임산부와 장애·한부모 등 사회 취약층을 우대해 도움이 필요한 임산부 총 76명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위기 임산부의 상황에 따라 임신과 출산 2개의 분야로 나눠 맞춤형 지원을 한다. 임신 분야는 태아의 상태를 면밀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산전 기형아 확진 검사를 받은 임산부들에게 추가 양수 검사나 융모생검 등의 비용을 지원한다.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는 의미로 농수산물 구매 가능한 농촌사랑상품권도 지급한다.

    출산 분야의 경우 응급 수술 시 필요한 제왕절개 입원비 또는 무통주사 등의 항목과 신생아 의료비, 산후관리 비용을 지원한다. 양육 시 필요한 베넷저고리, 발달교구 등 KB캐피탈 안심맘 키트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오는 11일부터 대상자를 상시 모집하며 수혜 대상 인원이 확정될 경우 모집을 종료한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임산부들의 부담을 줄이고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을 도울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이 희망을 찾고 가족과의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