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까지 5개 지역에서 대상자 200명 모집 예정
  • ▲ 손해보험협회
    ▲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는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세 기관은 지난해 11월 고령운전자의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해당 장치를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장치는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급가속을 제어하며 최고속도 제한 기능이 포함된 첨단안전장치다.

    이번 지원사업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가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으로 2년간 총 4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1차 모집은 충북 영동군, 충남 서천군, 전북 진안군, 전남 영암군, 경북 성주군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약 200명을 선정한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9일까지 신청서와 운전면허증, 차량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는 교통안전공단 누리집 및 해당 지역 경찰서, 파출소, 지역본부에서도 받을 수 있다. 세 기관은 이번 1차 사업 결과를 분석한 뒤 2025년 하반기에는 약 700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고령자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