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관세 145→30%, 대미관세 1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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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타결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20원 가까이 급등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늘 오후 5시4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이 1420.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21.1원 오른 수준이다.

    이 같은 환율 급등은 미·중 무역 협상 타결로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무역 긴장을 완화하고 양국이 이견을 해결할 수 있는 3개월의 시간을 더 주기 위해 서로의 제품에 대한 관세를 잠정적으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미국이 중국 상품에 매기는 관세는 기존 145%에서 30%로 대폭 낮아지게 됐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매겼던 보복관세도 125%는 10%로 낮아진다. 각각 115%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미·중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자 100중반대에서 101후반대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