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5.6%↓ … 일반보험 적자 전환투자손익 19.8%↑ … 킥스 비율 24.9%p 하락
  • ▲ ⓒDB손해보험
    ▲ ⓒ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의 1분기 순익이 장기보험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과 자연 재해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DB손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4470억원으로 전년 동기(5838억원)보다 23.4%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9741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6% 감소한 6466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영업이익은 39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감소했다. 이는 장기보험 장기위험 손해율 상승에 따른 일회성 비용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보험 부문도 실적이 부진했다. 요율 인하 누적에 따른 대당 경과보험료 감소가 이어지며 손해율이 2.9%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손익은 458억원으로 전년 대비 51.4% 급감했다.

    일반보험은 LA 산불 등 대형 재해 영향으로 손해율이 전년보다 10.1%p 상승한 37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 잔액은 3월 말 기준 12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약 6000억원 증가했다. 연령대별 손해율 가정 변경이 반영된 영향이다. CSM 상각 규모는 지난해 말 무·저해지 상품에 대한 가정 변경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투자손익은 2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DB손보는 운용자산 증가에 따라 이자 및 배당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건전성 지표는 소폭 하락했다. 1분기 말 지급여력제도(K-ICS·킥스)비율은 204.7%로, 전년(229.6%) 대비 24.9%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