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분기 서울 충무로2가 사옥 이전 … 지하6층 지상15층 규모10년 만에 임직원 수 두 배 증가 … 계열사 합류로 시너지 증대"명동, 글로벌 소비자 접점 구축 최적 장소"
  • ▲ 삼양식품 신사옥이 들어서는 중구 충무로2가 53-2ⓒ다음로드뷰
    ▲ 삼양식품 신사옥이 들어서는 중구 충무로2가 53-2ⓒ다음로드뷰
    삼양식품이 성북구 하월곡동 시대를 마감하고 명동에 새 둥지를 튼다.

    현재 사옥이 위치한 하월곡동은 1961년 삼양식품이 처음 창업했던 소재지로, 몇차례 자리를 옮기다가 1997년 사옥을 신축하며 다시 자리잡은 곳이다.

    16일 삼양식품은 올해 4분기 서울 중구 충무로2가로 사옥을 이전한다고 밝혔다. 연면적 2만867㎡로 지하 6층 지상 15층 규모다.

    현재 사옥이 위치한 하월곡동은 2023년 4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이 확정돼 이전이 불가피한 상태다. 또 급격한 회사 성장세에 따라 임직원 수가 증가하면서 현재 사옥이 수용하기 어려운 상태다.

    2015년 1107명이었던 임직원 수는 지난해 2390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하월곡동 사옥은 본사 인원인 600여명을 수용하지 못해 인근 별도 임대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다. 신사옥으로 이전하게 되면 서울지역 삼양라운드스퀘어 계열사 직원 400여명도 모두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글로벌 성장에 맞는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서라도 시내 중심지로 이전 필요하다”면서 “신사옥이 자리하게 되는 명동은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구축하기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