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30만명 이상 유심 교체, 재고 충분히 확보예약 고객 재안내 이후 방문교체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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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SK텔레콤이 5월 말까지 예약자 대비 유심 교체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SK텔레콤은 23일 삼화타워에서 일일브리핑을 통해 유심 교체 통계와 사이버 침해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22일 진행된 유심 교체는 31만명으로 누적 354만명이 새 유심을 장착했고, 유심 재설정은 1만7000명이 진행해 누적 18만7000명으로 늘어났다. 잔여 예약고객은 539만명으로 줄어들었다.매일 30만명 이상 고객의 유심 교체가 이뤄지는 양상이다. SK텔레콤 임직원들이 자발적 현장 지원으로 유심교체 서비스에 투입되면서 교체 속도가 붙고 있다는 설명이다.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T월드 매장 지원과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한다”며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22일까지는 직원 4900명이 참여했고, 약 2500명이 고객 응대와 유심교체 교육을 완료했다”고 전했다.SK텔레콤은 현재 교체 속도를 유지한다면 5월 말까지 예약자 대비 유심 교체율이 5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마감 기준 예약자 대비 유심 교체율은 36%다.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월 말까지 예약자 중 50%가 유심 교체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안내 작업도 마무리 될 것”이라며 “최대한 유심 재고를 확보하고 교체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SK텔레콤은 현재 사측에 제기된 소송에 대해 언급을 유보했다. 김 센터장은 “조사 결과가 나와야 책임과 피해 규모 등이 정해져 답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는 사고 수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이버 침해 사고 발생 이후 SK텔레콤 가입고객 중 40만명이 타사로 이탈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임 사업부장은 “사고 초기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고객 이탈이 발생하고 있어 빠른 시간 내 불편을 최대한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할 계기를 마련해야 될 것 같다”며 “고객신뢰위원회를 통해 마련한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에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심 재고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계획 물량을 차질없이 순차 확보하고 있고, 예정됐던 물량 확보도 앞당기고 있다는 점에서다.임 사업부장은 “유심 재고량은 5월 500만장 확보 외에 6월과 7월에도 각각 500만장씩 예정돼있었는데 6월달 수급이 앞당겨졌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6월달까지 1000만장 넘게 확보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주부터 매주 100만장씩 확보되고 있어 재고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6월 이후에는 예약 없이도 매장에 방문해 유심을 교체할 수 있게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사업부장은 “교체 안내했을 때 50% 정도가 내방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안내를 마친 이후 6월 부터는 다시 한번 안내할 계획”이라며 “그 이후에는 예약과 관계없이 매장에 편할 때 와서 유심 교체를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