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분양 2만1550가구…전년比 57% 증가5월 1만2402가구 분양…분양실적률 72%
  •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연합뉴스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연합뉴스
    이달 전국에 아파트 2만6000여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가 적용되지 않는 마지막 분양 물량이다.

    2일 직방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2만6407가구로 이중 일반분양은 2만1550가구로 추정된다. 전체 분양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969가구와 비교해 39%, 일반 분양물량은 전년 동월 1만3729가구 대비 57%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3865가구, 지방이 1만2542가구다. 수도권은 △경기 1만295가구 △서울 1865가구 △인천 1705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부산 4552가구 △충북 2098가구 △대구 1419가구 △경남 1276가구 △충남 1238가구 △강원 987가구 △대전 509가구 △경북 463가구 순이다.

    경기도에선 용인 처인구 양지면 '클러스터용인경남아너스빌' 997가구, 고양 일산동구 장항동 '고양장항S1' 869가구, 평택 장안동 '브레인시티6BL로제비앙모아엘가' 1215가구, 김포 고촌읍 '오퍼스한강스위첸' 1029가구, 김포 풍무동 '해링턴플레이스풍무' 1769가구 등이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한 곳만이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잠실르엘'은 기존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1865가구 중 219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서구 청라동의 '청라피크원푸르지오'(B1)가 1056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그 외 지방 경남 양산시 평산동 '양산자이파크팰리체' 842가구,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르엘리버파크센텀' 2070가구,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트레파크' 1370가구, 충남 아산시 탕정면 '아산탕정자이센트럴시티' 1238가구,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신분평더웨이시티제일풍경채1BL' 1448가구 등이다.

    오는 7월 스트레스DSR 3단계가 시행되지만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적용돼 6월 분양 단지에는 대출한도 축소가 적용되지 않아 규제 시행 전 분양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시장에 심리적인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중도금 등 집단대출은 대부분 분양 시점에서 금리가 확정돼 있고 실제 대출금리에 금리 인하 효과가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해 유동성 측면의 체감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청약수요는 단기간에 급격히 확대되기보다는 수도권 등 선호 입지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5월 분양 실적을 보면 지난달 28일 기준 분양 예정 물량 1만7176가구 중 1만2402가구가 분양돼 분양실적률 7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