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출시 앞두고 사용자 중심 베타 테스트출시 일정 조율해 이르면 3분기 출시 전망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하며 다양한 기능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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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엑스는 제품 출시에 앞서 2개월간 신제품의 ‘User Experience 베타 테스트’를 선 시행한다. ⓒ나무엑스
나무엑스가 브랜드 첫 제품 ‘A1’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용자 경험 중심의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다. 당초 7월로 예정됐던 출시는 일정 조율을 거쳐 이르면 올 3분기 중 이뤄질 전망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나무엑스는 제품 출시에 앞서 2개월간 신제품의 ‘User Experience 베타 테스트’를 선 시행한다고 밝혔다.베타 테스트는 내부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을 실제 사용 환경에 투입해 소비자 피드백을 받는 절차다.나무엑스 측은 “앞서 알파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다양한 조건과 환경을 반영한 사용자 검증을 통해 회사가 추구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웰니스 로보틱스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A1은 공기청정기 3대 이상의 공기 개선 능력을 갖췄다. 이후 자체 테스트를 거치면서 6대 이상의 능력을 보여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또한 비접촉 안면 인식으로 스트레스 지수, 맥박,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하는 ‘바이탈 사인 체크’ 등 다양한 개인 맞춤형 기능도 갖췄다.제품의 개발 과정에 퀄컴과 협업해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탑재됐으며, 실리콘밸리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이 참여한 인공지능 개발로 주목받았다.특히 윤리적 해커들이 참여한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통해 보안성 검증도 병행하고 있다.향후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 생태계를 통해 수면 관리, 명상, 반려동물 케어, 보안 기능 등 고도화된 웰니스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당초 회사는 지난 4월 열린 제품 쇼케이스에서 6월 사전 예약과 7월 공식 출시를 예고했지만, 보다 높은 완성도 확보를 위해 베타 테스트 완료 후 출시 일정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모든 기능이 음성 인식을 기반으로 작동하고, 오염원 감지를 통한 자율주행까지 구현되는 만큼, 실사용자 대상의 기술 검증에도 공을 들이는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자 나무엑스 EA(Executive Advisor)가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사업으로, 웰니스 로봇 A1의 성패가 최 사장의 리더십을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더불어 SK네트웍스와 SK인텔릭스가 AI 기반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나무엑스를 핵심 과제로 내세우고 있어 출시 전부터 시장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지난 4월 쇼케이스 이후 ‘2025 월드 IT쇼’에 참가해 제품을 전시했고,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시연 및 제품 소개 행사도 진행하며 전략적 스킨십을 확대하고 있다.나무엑스는 A1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시장에 순차 진출할 예정이며, 말레이시아의 경우 기존 판매 인프라와 로컬 파트너 협업을 기반으로 연내 현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미국 시장은 글로벌 전략의 중심 축으로, 현지 생산 거점 마련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델라웨어주에 나무엑스 미국 법인을 설립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나무엑스 관계자는 “하반기 제품의 성공적 출시를 지원하고, 웰니스 로봇으로 스마트한 일상 케어 경험을 제공하며 오픈 생태계를 구축해 웰니스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