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하자판정 업계 최저마감재 등 국내외 공정 전수조사
  • ▲ 삼성물산 사후관리 모바일앱 신청화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 삼성물산 사후관리 모바일앱 신청화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에 착궁부터 입주후까지 이어지는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최근 5년간 주요 건설사 공동주택 하자판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하자판정 비율은 11.76%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 평균인 31.16%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보이지 않는 품질'까지 챙기는 품질관리시스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개포우성7차는 단순한 재건축 아파트가 아니라 삼성물산의 품질 철학과 기술력, 서비스가 총 집결된 프리미엄 주거단지로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착공부터 입주 후까지 이어지는 전방위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품질관리 플랫폼'을 통해 공정별 체크리스트를 세분화하고 '품질실명제'로 책임시공과 점검이력을 남기고 있다. 또 '품질시연회'를 통해 방수·단열 등 주요공정을 사전에 검증하고 개선안을 도출한다.

    각종 마감재도 단순납품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생산지 공정까지 직접 확인하는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이탈리아·독일·스페인 등 수입품목도 품질전문가가 직접 제조라인을 점검하고 성능과 친환경성, 인증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삼성물산 측은 "고급 마감재일수록 사용환경에 따라 하자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디자인보다 중요한 건 검증된 내구성"이라며 "전 과정 사전 품질관리가 명품단지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래미안 고요안랩', '주거성능 연구소' 등 전용 연구시설에선 △층간소음 △단열 △방음 △내구성 △친환경성 등 입주자 체감성능을 실제 아파트와 같은 조건에서 실험 및 검증하고 있다.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바닥구조나 단열설계도 이곳에서 여러차례 실증테스트를 거쳐 개선된다. 여러 환경변화에도 성능을 유지하는 연구도 진행중이다.

    삼성물산 측은 "연구단지는 단순한 실험실이 아니라 래미안 고객 삶의 질을 설계하는 품질 개발 플랫폼"이라며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철저하게 실험하고 그 데이터를 현장에 반영하는 시스템이 래미안 브랜드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입주후 3년간 전담 A/S센터를 운영하고 ‘래미안 루미원'의 작은 문제까지 바로잡을 계획이다.

    '헤스티아' 서비스는 단순한 하자보수를 넘어 고객불편을 사전에 예측 및 예방하고 실시간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물산은 최근 래미안 사후관리 모바일앱 '헤스티아 2.0'에 AI기반 이미지 분석기술을 탑재, 고객 AS 요청을 자동분석하고 접수한 내용에 따라 담당엔지니어를 분류해 입주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원산지 검증부터 공정·품질실명제, 실험기반 고품질 설계, 입주 후 A/S 등 모든 과정은 '신뢰받는 주거'를 만들기 위한 품질관리 여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