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70여 종 최대 50% 할인 … 온라인몰 성심당 단독 판매신세계, 물량 10% 확대·하우스 오브 신세계 단독 세트 첫 출시현대, 한우·과일 등 220여 종 최대 3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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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백화점
    백화점업계가 올해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고물가 부담 속에서도 긴 연휴와 여행 수요 확대로 합리적 소비와 프리미엄 선물을 동시에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사는 물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내세워 고객 잡기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전 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축산·과일·수산 등 신선식품 60여 종을 비롯해 건강식품 40여 종, 주류 15여 종, 가공상품 60여 종 등 총 170여 개 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수요가 높은 베스트셀러 품목은 물량을 1020% 늘려 안정적인 공급에 나섰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명절 여행객 확대에 맞춰 한우 세트의 기본 중량을 기존 2kg에서 1.6kg으로 낮춘 소용량 패키지를 강화했으며 스테이크용 등 인기 부위 중심의 맞춤형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소비 위축을 고려해 20만~30만원대 실속형 상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한우와 트러플 오일·소금·머스터드 등을 조합한 ‘한우&트러플 오마카세 세트(22만4000원)’ 등 프리미엄 상품도 내놨다.

    수산 선물세트는 10만~20만원대 실속형 위주로, ‘영광 법성포 굴비 세트(20만원)’, ‘완도 활전복 행복 세트(12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청과 세트는 ‘레피세리 사과·배 세트(12만4000원)’, ‘레피세리 사과·배·샤인머스켓 세트(14만원)’ 등 인기 품목을 중심으로 합리적 가격대와 신품종 구성을 강화했다.

    와인은 글로벌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이 롯데백화점 고객을 위해 큐레이션한 한정판, 이탈리아 명가 토마시와 아티스트 장승택 작가가 협업한 아트 스페셜 에디션 등 차별화 라인업으로 눈길을 끈다. 온라인몰 행사도 확대해 2만여 종 상품을 최대 75% 할인하고 쿠폰 혜택(7+5%)과 함께 성심당 선물 제품을 단독 선보이는 등 온라인 경쟁력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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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이보다 앞선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지난해 추석보다 10%가량 늘어난 5만여 세트를 준비했고 총 300여 가지 품목을 선보인다.

    농산 57품목, 축산 36품목, 수산 32품목, 건강·차 28품목, 와인 30품목 등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합리적 가격대부터 프리미엄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주요 품목별 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29%, 청과 10%, 와인 60%, 건강식품 55%에 달한다. 여기에 하이엔드 푸드홀 ‘하우스 오브 신세계’, 디저트 전문관 ‘디저트살롱’의 선물세트를 이번 추석 처음으로 단독 출시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윤해운대갈비 세트(27만원)’, ‘김수사 알배기 간장게장(13만5000원)’ 등이 있다. 전국 산지를 직접 관리하는 ‘셀렉트팜’ 시스템을 활용해 사과·배 등 인기 청과 세트의 품질 안정성을 높였다.

    축산 부문은 ‘신세계 암소 한우’ 브랜드를 앞세워 직매입 물량을 확대하고 구이류·스테이크·특수 부위 등 소비자 취향별 맞춤형 세트를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신세계 암소 한우 구이 특선(20만4600원)’, ‘암소 한우 스테이크(40만9200원)’ 등이 있다.

    SSG닷컴에서도 오는 26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횡성명품가 한우’, ‘라라르떼’ 프리미엄 선물세트부터 콤비타 마누카꿀, 이대명과 수제 전병 등 이색 상품까지 폭넓게 갖췄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025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전 점포에서 동시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측은 최장 10일간의 긴 연휴에 추석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을 위해, 사전 예약 판매 물량을 지난해 추석 예약 판매 기간보다 20% 가량 늘렸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 선물세트 약 220여 종을 선보이며,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현대특선 한우 죽 세트'(36만원)를 34만원에, '현대명품 사과 배 세트'(25만원)를 23만원에, '현대 영광 참굴비 죽'(33만원)을 27만원에, '명인명촌 미본 선 세트'(22만5000원)를 20만25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