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장생도 디자인 적용... 국제선 취항지에 순차 투입
  • ▲ 제주항공이 'K-헤리티지' 래핑 항공기를 공개했다. ⓒ제주항공
    ▲ 제주항공이 'K-헤리티지' 래핑 항공기를 공개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특별 디자인 항공기를 선보였다.

    제주항공은 국가유산청·국가유산진흥원과 협력해 ‘K-Heritage 래핑 항공기’를 공개하고 지난 23일부터 국제선 노선에 투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국가유산을 알리는 ‘A new journey with K-Heritage’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래핑 항공기는 조선시대 궁중 장식화인 ‘십장생도’를 활용했다. 십장생도는 산·소나무·거북·사슴 등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열 가지 요소를 화려한 색채로 담은 그림으로,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제주항공은 이를 통해 한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고, 해외 공항과 하늘길에서 국가유산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Heritage 항공기는 인천~오사카 노선을 시작으로 제주항공의 국제선 취항지에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또 십장생도 디자인이 적용된 국제선 탑승권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해당 특별기 이용 외국인 탑승객을 대상으로 국가유산진흥원 굿즈(그립톡·여행 네임택·볼펜 등)를 선착순 증정한다. 굿즈 이벤트는 한정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