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업체들, 개보위에 개인정보 무단활용 관련 신고카카오측 이용자 신뢰도 측정 연구결과 공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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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카카오가 출시한 카카오톡 내 기업용 광고 서비스 ‘브랜드 메시지’를 두고 기존 문자발송대행 사업자와 갈등이 커지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특수한유형의부가통신메시징사업자협회(SMOA)는 지난 19일 카카오가 이용자 개인정보를 무단 활용한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SMOA는 문자메시지 발송 업체들이 소속된 협회다. 카카오가 광고주로부터 받은 전화번호와 카카오톡 계정을 무단 매칭해 이용자 동의 없이 광고를 발송하고 있다는 주장이다.브랜드 메시지는 카카오톡 채널 기반 광고 서비스로, 사전에 광고성 메시지를 받겠다고 동의한 이용자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형태다. 이전까지 비광고성 정보를 전달해 온 ‘알림톡’ 서비스와는 구분된다.카카오는 SMOA의 주장에 대응하는 취지로 20일 브런치 스토리에 브랜드 메시지가 문자메시지보다 소비자 신뢰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엄남현 홍익대 광고홍보학부 교수와 유승철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 연구팀이 이용자 400명을 조사한 결과 브랜드 메시지 신뢰성이 4.46점으로 3.72점을 기록한 문자메시지보다 높다는 내용이다.카카오는 브랜드 메시지 소개서에 카카오톡 채널 친구와 광고성 정보 수신동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광고 메시지를 발송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이벤트와 프로모션, 캠페인 등 목적에 따라 맞춤형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도 안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