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比 7.9%↑… 25개구 중 20개구 올라서울 원룸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1528만원
  • ▲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인근 부동산에 원룸 월세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인근 부동산에 원룸 월세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7월 서울 빌라(연립·다가구) 원룸 평균 월세가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며 대부분 지역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올해 7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가구 원룸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7월 다방여지도'26일 발표했다.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서울 지역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가구 원룸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3만원,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1223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6월보다 평균 월세는 5만3000원(7.9%) 늘고 평균 전세보증금은 305만원(1.4%) 하락한 수치다.

    평균 월세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7.9%)을 기록했으며 25개 자치구 중 20개 자치구가 지난달보다 높은 월세를 기록했다. 특히 마포구의 경우 서교동 일대의 신축 고가 원룸이 다수 거래된 영향으로 지난달 72만원에서 7월 88만원(22.4%)으로 크게 올랐다.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94만원(129%)을 기록해 서울 평균보다 21만원 비쌌다. 이어 △마포구 88만원(121%) △용산구 87만원(120%) △서초구 81만원(111%) △성동구 79만원(109%) 등 7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 전세보증금 평균은 2억1223만원으로 전달 2억1528만원보다 305만원(1.4%) 줄었다. 전세보증금 역시 강남구가 전월 대비 3.9% 오른 2억6969만원(127%)으로 가장 비쌌다.

    서초구는 2억6840만원(126%)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용산구 2억3364만원(110%) △광진구 2억3166만원(109%) △중구 2억2688만원(107%) 등 총 9곳의 평균 전세보증금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