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 순매수세에 29.92% 급등 … 2575원으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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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펜 브랜드 모나미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의 서명용 펜을 칭찬한 영향이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나미는 이날 정규장에서 상한가(29.92%)에 올랐다. 주가는 전장(1982원)보다 593원 오른 257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356만주, 323억원으로 집계됐다.이날 주가를 견인한 것은 기관투자자들이다. 기관은 모나미 주식 2억2376만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은 3억8703만원, 외국인은 3545만원어치를 팔아치웠다.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 만년필에 관심을 보이자 이 대통령은 즉석에서 펜을 선물했다.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서명식에서 갈색빛이 도는 두꺼운 두께의 펜으로 방명록을 작성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펜을 가리키며 “대통령이 직접 가져오신 건가”라고 물었다. 이 대통령은 그렇다고 답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가져가실 거냐”며 농담을 건네자 양손을 들어 보이며 펜을 가져도 좋다는 제스처를 취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실 로고가 박힌 펜과 펜 케이스를 들며 “(펜의) 두께가 굉장히 아름답다. 정말 멋지다. 어디에서 만든 건가”라고 물었고 이 대통령은 한국에서 만들었다고 답했다.다만, 선물한 펜의 제조사는 국내 수제 만년필 제작업체 제나일(Zenyle)로 밝혀졌다. 해당 펜의 심은 시중에 판매 중인 모나미 네임펜을 다듬어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