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임직원 나서 1000개 한정 완판기부금 전액 순직 소방관 유가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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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업사이클링(Up-cycling·새활용) 보조배터리 파우치를 제작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포함한 기부금을 사단법인 소방가족희망나눔에 전달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폐유니폼과 소방관 방화복을 활용한 업사이클링(새활용)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양사는 임직원 대상 판매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을 전액 순직 소방관 유가족 단체에 전달했다.27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객실승무원 유니폼과 소방관 폐방화복으로 제작한 보조배터리 파우치 1000개를 제작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업사이클링 기부 캠페인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에서 마련된 판매 수익금 1500만원에 더해 대한항공이 동일 금액을 추가 출연,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파우치는 임직원들의 참여 속에 열흘 만에 완판됐다.기부금 전달식은 전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지상휘 대한항공 사회봉사단 운영위원장, 정성원 아시아나항공 HR 담당 수석부장, 박현숙 소방가족희망나눔 가족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소방가족희망나눔은 순직 소방관 유가족과 자녀들의 심리·경제적 안정을 지원하는 재단이다.특히 이번에 제작한 보조배터리 파우치는 소방관들의 폐방화복을 파우치 내피로 활용해 방염 효과가 뛰어나다. 소방관 방화복 소재로 제작한 보조배터리 파우치는 올해 3월 소방재난본부가 주관한 열폭주 테스트에서 화염이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는 등의 안전성이 입증됐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 문제를 환기하는 동시에 임직원 참여를 통해 마련된 기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안전한 하늘을 만드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