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發 우려에도 금융주 중심↑코스닥 지수, 0.41% 하락한 798.43원·달러 환율, 8.7원 내린 1387.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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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금융주들을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3187.16)보다 9.16포인트(0.29%) 오른 3196.3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83포인트(-0.37%) 내린 3175.33으로 출발한 후 장중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41억원, 24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326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거래량은 3억899만주, 거래대금은 9조547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8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83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증권(3.98%), 금융(2.63%), 보험(2.60%) 등은 올랐고 오락문화(-1.30%), 금속(-0.71%), 통신(-0.5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3.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1%), 현대차(0.91%), 기아(2.13%), KB금융(0.55%)은 상승 마감한 반면 삼성전자(-1.42%), LG에너지솔루션(-2.54%), 삼성바이오로직스(-0.78%), 삼성전자우(-1.73%), HD현대중공업(-3.45%)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엔비디아 장외주가 하락 영향에 약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현·선물 양 매수세에 플러스 전환했다”며 “특히 외국인들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수를 진행했고 매수세는 IT보다 금융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801.72) 대비 3.29포인트(-0.41%) 내린 798.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585억원, 204억원어치씩 팔아치웠고 개인 홀로 8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은 7억7712만주, 거래대금은 4조6548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72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8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HLB(0.67%), 삼천당제약(0.98%)을 제외한 알테오젠(-1.18%), 에코프로비엠(-2.84%), 펩트론(-0.94%), 에코프로(-4.55%), 파마리서치(-2.84%), 리가켐바이오(-0.74%), 레인보우로보틱스(-3.14%), 에이비엘바이오(-0.11%)는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7원 내린 1387.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