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중점육성 프로젝트' … AI·이차전지 등 세계 상위1% 연구자 3명이상 육성·초빙열린전공학부, 'MINT' 교육과정 융합인재 양성 … 글로벌 명문 도약 위한 교육·연구 혁신RISE사업 등 지·산·학 연계 강화로 지역혁신 선도 … 청년창업 대학문화 조성에도 앞장
-
- ▲ 동국대 전경.ⓒ동국대
동국대학교는 지난 2023년 5월 '동국 Meta Plan 120'을 선포하고 '더 좋은 동국,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도약을 선언했다. '혁신적 상상력으로 인류에 기여하는 동국'을 핵심 목표로 삼아 학문 간 융합교육을 도입하고 미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40년까지 국내 3위, 글로벌 50위권 진입을 목표로 ▲차별화된 융·복합 교육 ▲이공계 집중 투자를 통한 연구역량 강화 ▲첨단분야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 등 전방위적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첨단분야 정원 증원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양성동국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맞춤형 인재를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2월 급변하는 신기술과 첨단 분야의 인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공계 중점 육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차세대 반도체, 이차전지, 지능형 로봇 등 미래 사회를 이끌 분야에서 세계 상위 1% 연구자를 3명 이상 육성·초빙하고, 관련 학과의 학생 정원도 점차 늘릴 계획이다.현재 첨단분야 학생정원은 교육부 승인을 거쳐 총 359명(학부 225명·대학원 134명)까지 확대됐다. 올해 4월 발표된 2026학년도 학부 첨단분야 증원 배분에서 4개 학과 64명(편입학 제외)의 순수 증원이 이뤄졌다. 서울지역 대학 중 최다 증원 규모다.동국대는 이를 바탕으로 AI, 바이오, 로봇 등 첨단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우수 교수진 확보와 연구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유연한 전공제도와 디지털 소양교육 강화동국대는 학생의 전공선택 자율성을 확대하고 융합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길러내기 위해 다전공제도의 명칭을 통합하고 운영 체계를 개편했다. 학생은 전공 간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학문을 탐색할 수 있다. 진로와 적성에 따라 ▲복수전공 ▲부전공 ▲연계전공 ▲융합전공 ▲학생설계전공 등의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학부생은 2학년 진급 전까지 '단일전공'과 '다전공' 중 하나를 선택한다.열린전공학부는 학생의 전공 선택권 확대와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MINT(Multi-INter-Trans)'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광역단위 모집을 통해 입학한 학생은 1년간 다양한 전공을 자유롭게 탐색한 뒤 37개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한다.동국대는 '다양성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융합인재'를 구현하기 위해 'MINT 3단계 교육모델'을 개발했다. ▲다양성에 기초한 교양교육 과정(Multi) ▲학문 간의 공통성을 이해하는 다전공 교육과정(INter) ▲지식의 융합성을 기반으로 문제의 해답을 찾는(Trans) 과정으로 이어진다. 학생은 단계별 과정을 통해 다각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게 된다.학생이 다전공을 선택하기에 앞서 다른 전공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탐색학점제'도 도입했다. 폭넓은 학문적 시야를 갖추고 자기주도적인 학업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지원한다.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양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모든 계열 학생이 AI·소프트웨어 관련 교양과목을 6~9학점 필수로 이수토록 해 전공과 무관하게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게 했다. 인문·사회·예술계열 학생도 수준에 맞는 교육과정을 통해 기술과 인문학을 아우르는 융합 역량을 키울 수 있게 설계했다. -
- ▲ 취업박람회 상담부스 운영 모습.ⓒ동국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학생 성장 지원동국대는 학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전방위적 성장을 돕는다. '취업박람회'는 진로 탐색부터 취업 준비까지 아우르며 동국대의 플래그십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부터 '취업 걱정 없는 대학'을 구호로 전교 차원에서 추진돼 왔다. 올해는 다음 달 제4회 박람회가 열린다. 저학년생에겐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고학년생에겐 채용 정보와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학생 역량통합관리 시스템인 'Dream PATH'도 있다. Dream PATH는 전공 학습과 비교과 활동을 연계해 진로 설정과 사회 진출을 돕는 시스템이다. ▲역량진단 ▲역량 개발 ▲성과 분석 ▲포트폴리오 관리 ▲맞춤형 상담 등 학생 성장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장학제도도 주목할 만하다. 동국대는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한다. 특히 불교계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등록금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하는 '동국건학장학'과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은 동국대의 특화된 제도로, 학생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이밖에 학생의 대학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Triple-A' 멘토링 조직도 운영한다. ▲37개 전공별 전임교원 'JA(Joint Appointment)' ▲진로코칭 전문연구원 'AA(Academic Adviser)' ▲선배 멘토 'CA(Campus Assistant)'로 구성돼 전공·학업·생활 전반에 도움을 준다. -
- ▲ 동국대학교-남양주시 업무협약식에서 주광덕 남양주시장(왼쪽)과 윤재웅 동국대 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동국대
◇공유·협력·상생 지역혁신 선도동국대는 지·산·학 연계를 강화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혁신 대학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최근엔 서울캠퍼스와 고양바이오메디캠퍼스(BMC)가 나란히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선정돼 서울시와 경기도가 주관하는 주요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서울캠퍼스는 ▲산·학 협력 생태계 활성화 ▲창조산업 인재 양성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 사업을 단독 주관한다. ▲AI·BIO 클러스터 혁신생태계 확산 ▲서울 미래키움 교육지원 생태계 구축 과제에도 참여해 총 5개 단위과제에 선정됐다. 5년간 150억여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서울 전략산업 발전과 산·학 협력 혁신 인프라 구축 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BMC는 '지역클러스터 육성형 트랙'에 선정돼 5년간 111억여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경기북부 4개 대학과 5개 지방자치단체와 컨소시엄을 이뤄 신성장 산업과 인재 양성을 위한 거점 대학으로 도약할 계획이다.◇'창업휴학제' 등 청년창업 문화 조성동국대는 창업 중심의 대학 문화 조성에도 힘써왔다. 국내 최초로 '창업휴학제'를 도입하고 '창업 대체 학점인정제'를 운영하는 등 창업 친화적인 학사 제도를 마련해 수많은 학생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해 왔다.예비·초기창업 단계의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사업화 비용을 지원하는 등 지역거점대학으로서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동국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패키지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특화역량 BI육성 지원사업,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 서울시의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 문화체육관광부의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 등 주요 창업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청년 창업을 선도하고 있다.◇글로벌 마인드 제고 노력동국대는 재학생의 국제 감각 함양과 어학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국·영국·독일·프랑스·중국·일본 등 전 세계 57개국 358개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맺었고, 이를 기반으로 매년 학생들을 교류학생으로 파견한다.인터내셔널 서머스쿨, 복수학위 프로그램, 학문단위 국제화 프로그램 등도 활발하게 운영해 학생이 다양한 문화와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지원한다.◇탄탄한 35만 동문 네트워크동국대는 119년의 역사 동안 35만여 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이들은 정치·경제·사회·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핵심 인재로 활약 중이다. 동문은 학교 발전의 든든한 후원자다. 매년 학교와 후배를 위한 발전기금 기부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지난해엔 현물 기부 포함 총 152억 원 이상의 후원이 모였다. 동국대는 기부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 우수 교원 초빙과 세계적 석학 육성 등 '연구 경쟁력 강화'와 세계적 수준의 교육·연구 인프라 조성을 통한 '미래 캠퍼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 ▲ 윤재웅 동국대 총장.ⓒ동국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