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닷 AI 에이전트 기술 해외 적용 첫 사례글로벌 AI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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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와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한다. SKT는 타임트리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하고, 일본 AI에이전트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일본은 최근 AI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SK텔레콤은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나아가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SK텔레콤이 ‘에이닷’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한다. 이는 SK텔레콤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된 첫 사례다.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Agentic Workflow)’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이다.

    양사는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의 일정과 사용 패턴, 선호도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타임트리와의 협력은 AI 에이전트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한국과 일본 양국의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