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개동 334객실 … 사계절 미학 공간에 담아‘웰니스 프로그램’ 대폭 강화한화 계열사와 협력해 식음 서비스 리뉴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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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토의 인피니티풀ⓒ최신혜 기자
가을볕이 완연한 23일 오전, 북한산 우이역 2번출구 인근에 위치한 프리미엄 리조트 ‘안토(ANTO·安土)'를 찾았다.부지면적 2만4000평 규모에 달하는 이곳은 구 '파라스파라 서울'로 잘 알려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새로운 프리미엄 리조트다.'그 땅에서의 편안한 삶'을 의미하는 이름과 걸맞게, 북한산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해 자연이 선사하는 여유로움과 낭만을 한가득 담고 있다.조성일 안토 신임대표는 안토의 브랜드 콘셉트가 '자연과 조화된 품격'이라고 밝혔다. 사계절의 미학을 공간 안에 담아냈다는 설명이다.안토는 기존 파라스파라 서울과 시설면에서 큰 차이 없이 운영된다.총 15개동 334객실로 이뤄졌는데, 일반 투숙객이 이용할 수 있는 퍼블릭 '안토 리조트'는 110객실, 회원 전용 '안토 멤버스'는 224객실로 구성됐다. -
- ▲ '파인패밀리 스위트' 객실ⓒ최신혜 기자
'리조트' 객실은 ▲캐빈 3타입 ▲팀버 5타입 ▲파인스위트 3타입 등 총 11개 타입으로 나뉜다. 모든 객실이 나무 바닥 및 온돌 시스템으로 이뤄졌다.이중 가장 큰 규모의 '파인패밀리 스위트' 객실을 살펴봤다. 실평수 43평으로, 저상형 침대를 추가할 수 있어 최대 8인이 투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객실에 연결된 테라스도 안토가 내세우는 특장점이다. 나무와 작은 계곡을 바라보며 테라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자연과 가까운 저층을 선호하는 투숙객이 많다는 것이 안토 설명이다. -
- ▲ 2층 뷔페 '우디플레이트ⓒ최신혜 기자
캐빈 객실이 위치한 114동에는 비회원과 회원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루프탑 자쿠지와 실내 수영장 등 부대시설이 있다.특히 6층 '루프탑 자쿠지'는 탁 트인 인수봉 조망으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어 투숙객들에게 인기가 높다.2층 뷔페 '우디플레이트'는 총 276석으로 꾸려졌는데, 평일 런치 기준 가격(지역민 할인 적용)이 10만원 미만으로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것이 안토 설명이다.로비층 '안토 델리'는 뛰어난 베이커리 품질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하다. 시그니처 '북한산 포시즌 가을' 케이크의 경우 안토 인수 이후 맛볼 수 없게 되는 것 아니냐는 이용객들의 우려가 있었을 정도다. -
- ▲ 88평 '파크하우스' 객실ⓒ최신혜 기자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안토 멤버스'는 별도의 문을 통과해야 나온다.회원 전용인 만큼 67평에서 156평까지 대형 평수로 조성됐다.실평수 78평 '포레스트하우스'의 경우 최대 7인이 투숙할 수 있는데, 여유롭고 넉넉한 침실공간이 마련된 것은 물론 히노키 욕조와 원형 욕조 등을 즐기며 인수봉 풍경을 즐길 수 있다.88평 '파크하우스' 객실은 객실 전체가 탄화목으로 돼있어 모든 공간에서 은은한 나무향이 난다. -
- ▲ 멤버스라운지ⓒ최신혜 기자
특히 회원 전용 공간에는 멤버스라운지, 가든풀, 인피니티풀 등이 조성돼 프라이빗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통나무집 느낌의 멤버스라운지에서는 낮 시간 아이를 동반해 다과를 즐기며 휴식할 수 있고, 저녁 7시반 이후 성인 전용 공간으로 변모해 위스키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돼있다.도봉산뷰의 인피니티풀은 SNS 등에서 안토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이미 입소문이 나있다. 한쪽에 비치된 망원경을 통해 사시사철 자연이 변해가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수도 있다. -
- ▲ 최상위 객실인 스카이하우스 거실ⓒ안토
안토는 기존 시설과 서비스를 전면 재정비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힐링이 강점인 곳인 만큼 ‘웰니스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요가 및 명상 프로그램과 주변 숲을 활용한 자연 테라피 프로그램을 신설할 예정이다. 전문 웰니스 브랜드와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놀이시설을 확대하고 자연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생태 학습 공간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식음 서비스도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한화 계열사와 협력해 레스토랑 메뉴를 전면 리뉴얼하고 최상위 고객들의 친목 모임을 위한 특별한 공간도 새로 마련한다.조성일 정상북한산리조트 대표는 “프리미엄 서비스와 차별화된 공간을 통해 북한산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