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대전투자금융과 전국 최대 민관 협업 모펀드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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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대전 D-도약펀드 결성식에 참석한 이호성 하나은행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이장우 대전시장(왼쪽에서 네 번째)와 대전 D-도약펀드를 결성한 출자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이 29일 대전광역시, 대전투자금융과 함께 지역 스타트업 혁신성장 지원과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한 ‘대전 D-도약펀드’에 1000억원을 출자했다.이번 출자는 대전 D-도약펀드 출자기관 중 가장 큰 규모로, 총 2048억원의 결성금액 가운데 절반에 해당한다. 이로써 이번 펀드는 민간 주도로 결집된 전국 최대 규모의 민관 협업 ‘제1호 모펀드’로 공식 출범했다.하나은행은 충청은행 시절부터 이어진 대전과의 60여년 인연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방은행 역할을 실천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번 대규모 출자는 이러한 맥락 속에서 지역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의 대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결성식은 대전시와 출자기관이 함께 마련해 온 지역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의 성과를 공유하고, 펀드의 비전과 투자 전략을 알리는 자리로 열렸다.하나은행은 이번 펀드를 통해 기술 기반 창업 기업들이 성장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향후 총 5000억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지역 벤처 생태계에 공급해 400개 이상의 혁신기업이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또한 펀드는 지역 전략산업과 딥테크 기업을 중점 지원하며, 단순한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일자리 창출,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까지 포괄하는 종합적 투자 전략을 추진한다.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대전 D-도약펀드 공식 결성에 하나은행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지역 혁신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생산적 금융의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