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론 단계 우수사업장 투자…본PF후 자금회수5.8조원대 사업장서 투자대상 물색…내년 예산집행
  • ▲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옥. ⓒ뉴데일리DB
    ▲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옥. ⓒ뉴데일리DB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PF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 운용을 담당할 자산관리회사(AMC)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람코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사업은 부동산개발 시장 안정성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LH·민간이 출자한 개발앵커리츠가 브릿지론(착공 전 단기대출) 단계 우수사업장을 선별 및 투자한 뒤 본PF(프로젝트파이낸싱) 실행시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코람코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은 투자대상 사업장 발굴 역량, 리츠 운용 전략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선정 통보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25일내 각 신청자가 제안한 약정금액에 대한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해야 한다.

    LH는 오는 11월 AMC를 최종 선정한 뒤 연내 리츠 설립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설립된 리츠엔 2000억원을 출자한다.

    설립된 리츠는 AMC 공모 과정에서 제안된 5조8000억원 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투자대상을 물색 및 선정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투자금액을 집행할 계획이다.

    투자대상 사업장은 토지매입 단계에서 브릿지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중 국토교통부 및 LH가 제시하는 사업장 선정 가이드라인을 충족해야 한다. 리츠 자체 투자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최종결정된다.

    이한준 LH 사장은 "사업여건은 우수하나 자금조달이 어려운 사업장을 위해 개발앵커리츠가 민간 조달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건설경기 활성화 및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