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연구 끝에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우유A2 단백질 유전형질 젖소에서 분리 집유세분화된 고객 취향 제품 선보일 예정
-
- ▲ ⓒ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지난해 선보인 프리미엄 A2+우유가 누적 825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A2+우유는 서울우유가 국산 우유 소비 증진을 목표로 5년간 약 80억원을 투자해 2024년 출시한 프리미엄 흰 우유다. A2 단백질 유전형질을 가진 젖소에서 분리·집유해 A2 단백질만을 함유하고 체세포수 1등급, 세균수 1등급의 고품질 원유가 특징이다.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은 취임 직후인 2020년부터 A2 우유 도입을 준비해왔다. 저출산과 더불어 수입 멸균유가 밀려들어오는 상황에서 차별화를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특히 오는 2026년 관세 철폐로 인해 수입 멸균유들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는 것도 악재다.이를 위해 A2 원유 집유(集乳)를 위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전용 목장을 구성했다. A1와 혼합 집유를 할 경우 비의도적 혼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집유 이후에도 혼입 방지를 위해 총 4단계에 걸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
- ▲ 지난해 4월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A2+우유 출시회에서 문진섭 조합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최근에는 A2우유가 소화용이성을 비롯해 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임상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등재되는 등 A2우유의 긍정적 영향이 알려지며 호평 받고 있다.이에 힘입어 ‘A2+우유’는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200만 개 돌파에 이어 올해 9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8250만 개를 넘어섰다.서울우유협동조합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장한 노력도 통했다. 현재 ▲180㎖ ▲710㎖ ▲900㎖ ▲1.7L ▲2.3L 등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보관과 휴대 편의성을 극대화한 멸균제품(170㎖)을 출시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우리 아이 첫 우유 콘셉트에 맞춘 A2+우유, 시니어 고객을 위한 A2+우유 등 세분화된 고객 취향을 겨냥한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은 “앞으로도 우유의 핵심인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A2우유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