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3만가구 입주…서울 7242가구10·15대책 시행 후 금융 불확실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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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다음 달 전국 아파트 2만가구를 넘는 물량이 입주를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권 대단지 입주에 힘입어 서울 입주 물량이 7000가구를 넘겼다.27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오는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2203가구로 전월 1만1357가구 대비 약 2배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월까지 각각 2만가구 이상이 입주 예정으로 한동안 부족했던 공급 여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입주물량이 1만 3321가구로 전월 1514가구 대비 9배 늘어난다. 이중 서울 입주예정물량 7242가구은 올해 월별 기준 최대 규모다. 강남 '청담르엘'과 서초 '래미안원페를라' 등 대단지 입주가 물량 증가를 견인했다.또한 경기와 인천도 각각 5030가구와 1049가구 입주가 예정됐다.경기는 △광명시 광명동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 △오산시 탑동 '오산세교우미린센트럴시티'(1532가구)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포레나평택화양'(995가구) 등 5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 내 '신검단중앙역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1049가구)가 11월 초 입주한다.지방에선 전월 대비 약 10% 감소한 8882가구가 입주한다. 이어 △충북(4010가구) △충남(1474가구) △대구(1204가구) △경북(975가구) △대전(936가구) △제주(154가구) △전북(129가구) 순으로 입주가 이어진다.직방 관계자는 "한동안 감소했던 입주물량이 다시 공급되면서 시장에는 일정 부분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면서도 "규제지역 확대와 대출규제 강화로 입주자들의 자금 조달에는 제약이 불가피해 지역이나 단지별로 체감 온도는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