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계약 확정하며 사업 본격화LIG넥스원과 10개월 넘게 협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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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가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를 발사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LIG넥스원과 IM3 사업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IM3 사업 발사대 분야 양산을 위해 3881억원 규모의 계약을, 한화시스템은 다기능 레이다(MFR) 양산을 위해 8590억원 규모의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IM3 사업은 지난해 9월 이라크와 체결한 천궁-II 수출 사업으로, 전체 규모는 약 3조70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계약 기간은 두 회사 모두 2033년 1월 28일까지이며, 1·2차 선급금 지급 이후 물품 납품 및 검사 완료 시 잔금이 지급되는 구조다. 2차 선급금 지급 시점은 한화시스템이 올해 12월 22일, 한화에어로가 12월 15일이다.천궁-II 체계는 한화시스템이 다기능 레이다를, 한화에어로가 요격미사일과 발사대를 제작해 공급하고, LIG넥스원이 교전통제소 및 전체 체계를 통합하는 역할을 맡는다.앞서 LIG넥스원과 한화 방산 계열사들은 이라크 수출 물량을 놓고 납품 가격, 시기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후 10개월간 넘게 협의를 거치며 최종적으로 계약이 확정됐다.





